스포티지 중고차 가격

스포티지를 팔거나, 혹은 중고로 구입할 예정이신 분들이 최대한 이득을 보는 방법은 결국 스포티지의 시세를 잘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직거래를 하건, 딜러와 거래를 하건 혹은 자동차 경매를 하건간에 현재 중고차 사이트에서 거래되는 가격을 기준으로 가격을 측정하면 되겠지요. 

오늘은 스포티지의 모델별 시세를 체크해보고, 그 시세를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중고거래를 합리적으로 할수 있을지, 즉 어떻게 하면 비싸게 팔고, 싸게 살수 있을지에 대해 감을 잡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엔카에서 판매중인 스포티지의 모델별 시세

<93년 첫 출시된 1세대 스포티지>

스포티지 모델

1) 스포티지 (93년~02년)

2) 뉴 스포티지 (04년~10년)

3) 스포티지 R(10년 ~ 13년)

4) 더 뉴 스포티지 R (13년 15년)

5) 스포티지 4세대 (15년 ~18년)

6) 스포티지 더 볼드 (18년~현재)

두번째 모델인 뉴 스포티지부터 시세를 확인해볼께요. 1세대는 20~30년된 모델이라 거의 매물이 없는 상황이에요. 

1) 뉴 스포티지  

- 출시연도 : 04년~10년

- 엔카 등록대수 : 222대

- 최저가/최고가 : 120만원(주행거리 20.8만) / 650만원(주행거리 13.2만)

두번째 모델인 뉴스포티지 부터는 그래도 매물이 좀 있습니다. 최소 10년이상된 차량들이지만 10만 이하의 주행거리도 상당히 많습니다. 요즘 SUV의 인기가 많은 만큼, 첫차로 시작해서 캠핑도 다니고 잔잔한 사고도 내면서 타기에 무리가 없는 구간입니다. 가격대로 무척 저렴하지요. 제 첫차가 약 12년된 12만km 짜리 중고였던 기억이 있네요. 저라면 이구간의 차를 사서 폐차할때까지 일단 타보겠습니다.

 2) 스포티지 R

- 출시연도 : 10년~13년

- 엔카 등록대수 : 533대

- 최저가/최고가 :  490만원(주행거리 16.6만) / 1,450만원(주행거리 7.1만)

10년부터 13년까지 출시된 스포티지R 모델입니다. 매물도 533대로 충분해서 노력하면 보물을 발견할 수 있는 구간입니다. 가격대도 천차만별인 구간입니다. 주행거리도 좀 있고, 사고도 몇번 있었던 차를 구매한다면 매우 싼 값에 구입할수도 있고, 혹은 잘 관리된 차는 나름 새차기분도 느끼실수 있는 모델입니다. 

 3) 더 뉴 스포티지 R

- 출시연도 : 13년~15년

- 엔카 등록대수 : 432대

- 최저가/최고가 :  699만원(주행거리 13.7만) / 1,690만원(주행거리 2.9만)

이정도 구간이면 10년이상도 더 탈수 있는 구간이라 봅니다. 중고로 많이 선호되는 구간이기도 합니다. 가격도 적당하고, 주행거리도 부담스럽지 않은 차들이 많습니다. 합리적인 분들은 이 구간의 중고차를 많이 사실것 같네요.

 4) 스포티지 4세대

- 출시연도 : 15년~18년

- 엔카 등록대수 : 935대

- 최저가/최고가 :  699만원(주행거리 13.7만) / 1,690만원(주행거리 2.9만)

매물이 가장 많은 구간입니다. 2~5년정도 된 연식들의 차량이죠. 수요와 공급 모두 충분한 구간이며 잘만 사신다면 5년정도 운행하시다가 중고로 처분하기에도 괜찮은 구간이라 봅니다. 법인카로 운영되던 장기렌트나 리스차량도 대부분 이 구간의 차량이겠죠.   

 5) 스포티지 더 볼드

- 출시연도 : 18년 ~ 현재

- 엔카 등록대수 : 182대

- 최저가/최고가 :  1,290만원(주행거리 9.2만) / 2,839만원(주행거리 9천)

지금도 출시되고 있는 가장 최근의 모델입니다. 성능이나 안전에는 전혀 하자가 없는데 새차는 돈이 아깝다는 분들은 이 모델을 사면 되겠네요. 새차보다 몇백 아낀다는 생각으로 접근해주시면 좋습니다.

스포티지 중고 싸게 거래하는법

내차팔때

중고차 시세를 파악했다면 이제 시세를 바탕으로 합리적으로 거래를 하면 됩니다. 

중고차를 파실 분들은 중고차 시세를 바탕으로 '직거래'를 하시거나 경매어플을 활용해 최고가를 제시한 딜러에게 차량을 넘기시면 됩니다. 경매앱을 통해 내차를 파는 방법은 포스팅 하단부에 이전글로 상세히 소개했으니 참고해주시면 됩니다.

중고차 살때

그리고 중고차를 싸게 구입하기 위해서는 ①직거래 ②딜러급매차량 ③자동차경매를 활용하시면 됩니다. 3가지 방법 모두 유통마진과 수수료를 절약하는 방법인데요. 부연설명을 약간만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중고차 싸게 사는법

  

시중에 거래되는 모든 재화에는 마진이 있고 자동차도 예외는 아닙니다. 오히려 더 심하다고 할수 있습니다. 중고차 딜러는 본인이 직접 차량을 매입해서 판매하는 '매입딜러'와 다양한 중고차를 소개해주고 판매로 연결해 수수료를 받는 '중개딜러'로 나뉩니다. 무자르듯 딱 구분이 되는 것은 아니고, 대부분의 딜러는 2가지를 모두 합니다.

1) 매입딜러 - 유통마진 (본인이 매입한 가격의 최소 5%~10% 책정)

2) 중개딜러 - 중개 수수료 (딜러 마음, 법적으로 정해진 것 없음)

여하간 얼마에 팔건 그것은 딜러마음입니다. 때문에, 소비자는 유통마진과 수수료를  최소화해서 구매해야만 시세대비 100~200만원 정도를 절약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방법으로 앞서 말씀드린 ①직거래 ②딜러급매차량 ③자동차경매 가 있습니다.

직거래 

당연히 직거래를 하면 기타비용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시세보다 충분히 싸게 사실수 있습니다. 다만, 파는 사람은 또 비싸게 팔고 싶은게 인지상정이겠죠? 적당히 싸게 구입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시중에 여러 직거래 커뮤니티도 있고, 어플도 있습니다. 두루두루 방문하셔서 매물을 확인하시는게 좋겠죠. 

딜러급매차량

딜러들은 돈이 급하면 마진을 최소화해서 중고차를 처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중고차를 매입하고, 판매하는게 일인데 일하다 보면 현금흐름이 막히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죠. 그럴때는 갖고 있는 차량 그냥 수수료 정도만 붙여서 노마진에 판매하곤 합니다. 

이러한 차량을 딜러급매 차량이라고 하는데, 당연히 국내 최대 중고차 사이트인 '엔카'에 가장 많이 등록됩니다. 다만 이러한 차량은 시세보다 100만원은 싸니까 등록하면 매우 빠르게 판매가 되죠. 즉, 어쩌다 한번씩 들어가서 확인해서는 이렇게 저렴한 차량은 절대 구입할수가 없단 이야기입니다.

딜러급매차량 사는 전제조건

1) 원하는 차종과 연식의 차량 시세 전부 확인

2) 30분~1시간에 한번씩 사이트 새로고침하면서 새로 등록된 차 확인

3) 위 과정 최소 일주일 이상 반복

4) 조회수가 100이하로 낮은데, 시세보다 100만원 이상 싸다면 바로 구입

→ 직장동료들 중에 중고차 싸게 잘사는 분 꼭 있습니다. 그런 분들은 거의 대부분 이런 방법을 사용합니다. 스마트폰으로 계속 보다가 원하는 가격에 싼 차량 등록되면 빠르게 사는 것이죠.  

이 방법은 참을성을 요구합니다. 기다림의 미학이 필요한데요. 성격 급하신 분들은 그냥 자동차경매에 참여해서 직접 차량을 낙찰받으셔도 됩니다.

자동차 경매 

뭔 자동차 사는데 경매까지? 라고 하실 분들도 있겠지만 오늘 추천드릴 '대기업자동차경매'는 오히려 직거래를 하는것보다 간단할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대기업자동차경매는 일반인이 참여가 불가해서 대행업체를 끼고 진행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즉, 대행업체에게 수수료만 쥐어주면 모든 과정을 업체가 대신해준다는 겁니다.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이점은 단점입니다. 하지만 수수료를 30만원 주고, 시세보다 100~200만원 싸게 낙찰받으면 어떨까요? 훨씬 이득이겠죠.

1) 경매에 출품되는 차는 불안한데? 믿을만 할까? 

대기업자동차경매에 출품되는 차량은 대부분 법인카로 쓰이던 차량입니다. 장기렌트나 리스로 운영되던 법인카가 4년정도 계약이 끝나면 반납을 하죠. 연식도 그리길지 않고, 법인카로 쓰이던 차량이다보니 성능도 괜찮습니다.이렇게 반납된 차량은 모두 경매에 출품됩니다. 

2) 경매에 출품되서 낙찰된 차량은 어떻게 될까요? 

30%는 수출업체에게 낙찰되어 해외로 수출되고, 70%는 중고차업체에게 낙찰되어 일반 소비자들에게 재판매됩니다. 재판매 되면 다시 마진도 붙고 수수료도 붙겠죠. 하지만 내가 직접 업체와 컨택해서 경매에 참여하면 직접 원하는 가격에 낙찰을 받을수 있죠. 훨씬 쌉니다.

3) 업체 선택은 어떻게 하고, 경매 진행 과정은 어떻게 되나?

광고글이 아니니 업체명을 거론하지는 않겠습니다. 검색만 하면 수두룩 하게 나오는데 카톡이나 전화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다만 수수료가 너무 비싸면 배보다 배꼽이 클수 있겠죠. 수수료가 적당한 곳에서 진행을 하시는게 좋습니다. 

또한 마음에 드는 차가 있어서 입찰 여부를 결정했다고 해도, 상한가를 설정할때 너무 비싼 가격을 적어내시면 낙찰은 쉽게 받겠지만, 배보다 배꼽이 커질수가 있습니다. 가격설정 단계에서 딜러도 도움을 주지만, 결국 의뢰인 본인이 시세를 어느정도는 알아야 합리적 의사결정이 가능합니다.

정리 

중고차 거래를 잘하는법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시세'를 잘 파악하자로 정리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시세만 알면 어떤 거래 방식을 취하건 최소 손해볼일은 없으니까 말이죠.

해당 포스팅 안에 다양한 중고차 시세 관련 사이트의 링크가 있습니다. 아는 곳만 확인하지 마시고 모르는 곳도 체크를 하시면서 시세를 익히시고 중고차 거래를 하시기 바랍니다. 적을알고 나를알면 백전불패입니다.

2020/11/26 - [돈 버는 방법] - 내차팔기 최고가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