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콘크리트 장단점, 특성

노출 콘크리트에 대한 관심이 점점 많아지고 있죠? 아직까지 가정집에서 노출콘크리트 시공을 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카페나 갤러리 같은 곳에서는 쉽게 찾아볼수 있습니다. 오늘은 노출콘크리트의 장단점부터 비용까지 세부사항을 포스팅해보겠습니다.

노출콘크리트란?

거푸집에 콘크리트를 짚어넣고, 콘크리트가 굳으면 그대로 사용하는 공법을 노출 콘크리트라고 합니다. 위 사진처럼 콘크리트가 갖고 있는 그 느낌을 그대로 노출시키는 것이죠. 예전같으면야 덜지어졌네 라고 했겠지만 요즘은 인더스트리얼 감성이라고 이야기합니다. ㅎㅎ 

<노출 콘크리트공법이 사용된 DDP>

거푸집에 콘크리트만 부어버리면 공정이 끝나기 때문에 엄청 단순합니다. 미장을 하고 페인트칠을 한다던가, 석고보드를 댄다던가, 타일을 붙이던가, 벽지를 바른다거나... 이런 과정이 모두 생략되는 것이죠.  자 그렇다면 장점은 무엇일까요? 당연히 비용절감입니다. 비용절감이 노출콘크리트 공법의 취지이자 목적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콘크리트를 통으로 부어 만들었으니 튼튼합니다. 내구성이 좋고, 멋있고 중후한 매력이 있죠. 디자인적으로도 큰  매력이 있는 공법이라 할수 있습니다. 

노출콘크리트의 단점

싸지가 않다.

노출콘크리트의 최초 취지는 비용절감이지만, 한국에서는 그다지 저렴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로는 일단 설계의 복잡함 때문인데요. 노출콘크리트 구조를 고려하시는 의뢰인들은 대부분 독창적이고 예술적 감각이 묻어난 건축물을 요구합니다.

<안도 다다오가 건축한 노출콘크리트 건물>

네모 반듯한 단순한 모양의 노출콘크리트는 시공비용이 얼마 들지 않지만 복잡한 구조를 띌수록 거푸집 제작비도 올라가기 마련입니다. 동대문 DDP도 그 모양때문에 노출콘크리트임에도 공사비용이 엄청나게 발생했습니다.

노출콘크리트로 만든 구조물입니다. 거푸집 제작만 한다면 어떤 모양이든 시공이 가능합니다. 다만, 제작비용이 발생한다는 것이죠.

단열에 취약 

노출콘크리트 구조는 단열에 취약합니다. 이는 콘크리트가 열용량이 높기 때문인데요. 콘크리트는 그  특성상 한번 받은 열을 오랜시간 품고 있으면서 오래동안 배출합니다. 즉, 한여름 낮시간 뜨거운 햇빛을 받았다면, 밤까지 그 열이 계속해서 뿜어져 나옵니다. 냉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여름에는 불같고 겨울에는 얼음같은게 바로 노출 콘크리트 구조입니다.

이 두가지 요인이 노출콘리트의 가장 큰 취약점인데요. 단점을 보완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있습니다. 바로 미장입니다. 

노출콘크리트 대안은?

나무로 철근을 활용해 뼈대를 만들고, 외부에 미장을 하면 됩니다. 하얀색 시멘트나, 석고로 겉은 바르면 노출콘크리트와 유사한 느낌을 줄수 있겠죠. 

최근에는 3D 프린팅을 활용한 공법도 활발히 개발중이고, 또한 시공중이기도 합니다. 콘크리트를 활용한 프린팅도 가능하다면, 비싸지 않은 시공비를 들이고도 복잡한 노출콘크리트 구조를 구현해낼수도 있겠습니다. 

3D 프린팅을 활용한 기술은 여러 장점이 있죠. 먼저 건축비의 아주 큰 부분을 차지하는 '인건비'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기계가 돌리니까요. 더군다나 기계는 쉬지도 않습니다. 하루만에 집을 만들기도 하죠. 당연히 가격은 엄청나게 다운될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20평짜리  집한채 짖는데 천만원이면 될거라고도 분석하고 있습니다. 

정리 

갤러리나 카페 등의 공간이 아니라면 사람이 사는 주택을 노출콘크리트 공법으로 짓는 것은 제 취향은 아닙니다만, 사람에 따라 취향은 다르니 선택은 본인께서 하시는 거겠죠. 다만, 단열은 취약할수밖에 없다는 점을 인지하시고 접근하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