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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열재의 종류를 살펴보기 전에 유념하셔야 할 사항이 있는데요. 단열재는 크게 내단열과 외단열로 나뉩니다. 말그대로 건축물의 벽체 안쪽에 단열재를 붙이면 내단열, 바깥쪽에 붙이면 외단열이라고 합니다. 


내단열과 외단열에는 각각의 특징과 장단점이 상이한데요. 내단열을 시공하면 아무래도 실내공간이 좁아지겠죠. 그래서 별장이나 펜션등에 종종 외단열을 시공하는 경우가 있는데 반드시 내단열을 시공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이유를 설명드릴께요.



외단열의 문제점


콘크리트 벽에 스티로폼으로 단열을 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콘크리트 벽은 열용량이 높은 대신 한번 열을 머금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오랜시간 내뿜습니다.  만약 상시주거하는 환경이라면 이것은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는데요. 간헐적으로 사용하는 공간이라면 문제가 됩니다.



만약 별장이 있어서 일주일만에 방문을 했다고 가정해볼께요. 야외가 추운 겨울이라면 실내 역시 거의 0도에 가까울겁니다. 보일러를 가동해도 콘크리트 벽이 머금은 찬 기운때문에 실내가 쉽게 데펴지지 않습니다. 보일러를 가동해도 콘크리트 벽이 차갑기 때문입니다. 2~3일은 돌려야 콘크리트 벽도 열을 머금으며 방이 후끈후끈해지죠. 주말이 끝나고 보일러를 끄면 이 열은 또 며칠간 방출됩니다. 말그대로 자원낭비죠.



반대로 내단열은 어떨까요? 역시 일주일만에 방문한 별장내부는 매우 추울겁니다. 하지만 보일러를 가동하면 실내온기는 바로 올라가게 되죠. 스티로폼 단열재는 열도 없고 전도도 못합니다. 열을 차단만 하죠. 콘크리트벽이 머금고 있는 찬기운이 차단되는 것입니다. 


※ 내단열에 스티로폼을 사용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스티로폼은 유해가스를 내뿜기 때문에 화재시 매우 위험할수 있습니다.



만약 상시주거하는 환경이라면 냉난방을 수시로 하기 때문에 외단열도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간헐적으로 거주하는 별장이나, 혹은 펜션등을 시공할때라면 무조건 내단열을 하셔야만 합니다. 안그러면 주말이틀간 놀러간 별장에서 하루는 덜덜 떨면서 지내야 할수도 있습니다. 비수기에 펜션을 놀러가면 방이 추워 고생한 경험이 꽤 많습니다. 외단열을 했기 때문에 펜션주인이 보일러를 사전에 가동해놓지 않으면 방온도가 올라가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그렇습니다.



단열의 개념


단열이란 열의흐름을 막거나 낮추는 것을 말합니다. 건축물의 성능 중 중요한 요소로 필요한 열은 보존하고, 불필요한 열은 차단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단열의 원리는 저항, 반사, 용량 형이 있는데, 복잡한 이야기는 생략하겠습니다. 단열은 시공위치에 따라 내단열, 외단열, 그리고 이중단열이 있는데, 주거용에는 외단열, 아까말한 별장등에는 내단열이 주로 사용됩니다. 



단열재의 종류


단열재는 종류별로 성능이 다르고, 짓고자 하는 건축물 골조에 따라 다르게 사용됩니다. 한번 선택후 바꾸려면 벽을 뜯어내는 대공사가 이뤄지기 때문에 신중히 선택해야 합니다.


1) 글라스울 : 무기질 단열재



유리를 녹여 가공해 울처럼 섬유화 했다고 해서 글라스울이라고 합니다. 현장에서는 12k와 24K가 있는데 이는 유리의 함량으로 24K가 단열성이 더 뛰어납니다.


강점 : 형태나 재질이 울이나 솜과 비슷합니다. 가볍고 부드러워 재단이 쉽고, 시공이 용이합니다. 화재에 강하고 유독가스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자재비 및 인거니가 저렴한 편입니다. 한마디로 가성비가 훌륭합니다.


단점 : 습기에 약한편입니다. 수분 흡수시 골조에 영향을 주게 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처짐 현상으로 빈공간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어서 단열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2) 미네랄울



미네랄울은 규산 칼슘계의 광석을 고온으로 융용시켜 만든 순수무기질 섬유입니다.


강점 : 활용범위가 넓음. 섬유가 유연하고 복원력이 우수함. 미네랄 자체가 무기질이어서 불에 타지 않음. 


단점 : 내단열재로 사용하면 습기를 조절할수 있는 능력이 부족해 곰팡이가 필수 있다. 이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방습을 위해 포일시공을 하기도 함. 습기차단이 가장 중요


3) 우레탄폼 :유기질 단열재



강점 : 가장 대중적인 단열재죠. 우레탄폼은 분무하는 발포식이어서 팽창력과 접착력이 우수하고, 차음성과 기밀성이 우수합니다. 부착 성능 우수하고 강도가 높아 외단열이나 중단열에 많이 쓰입니다.


단점 : 불에 약합니다. 난연성 제품이 판매되지만 그마저도 불에 약함은 부인할수 없습니다. 시공직후 일정기간은 냄새에 노출이 될수 있고, 해충이 번식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겨울철에는 시공이 쉽지 않습니다.


4) 비드법 보온판 : 대중화 되어 있는 경제적 단열제, 스티로폼 단열재


강점 : 가격이 저렴하고 현장에서 바로바로 잘라서 사용하기에도 간편합니다. 소재의 90%가 공기로 이루어져 열전도율이 낮고 차음성이 좋습니다. 시멘트와 부착이 잘되고, 가볍고 탄성이 좋습니다. 시공하기에 매우 간편합니다.


단점 : 불이 나면 쉽게 번질수 있습니다. 유해가스를 방출하기 때문에 내단열재로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물에 취약한편입니다. 


5) 압출법 보온판 XPS


제품명인 아이소핑크라고도 부르는 XPS는 폴리스티렌을 발포제와 난연재를 압출기에 혼합해 판 모양으로 성형해서 만듭니다.



강점 : 비드법(스티로폼)과 비슷하지만 단열성과 방습성이 더 뛰어납니다. 스티로폼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보시면됩니다.


단점 : 스티로폼보다는 양호하지만 열에 약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시간에 따라 단열 성능이 저하되고, 이음새 부분에서 열교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6) PF 보드 : 유기질 단열재


내열성과 내구성이 우수한 열경화성 수지를 90% 이상의 독립기포로 발포시킨 '준불연 고성능 페놀폼 단열재'입니다. 



강점 : 스티로폼모다 밀도 높고, 경질 우레탄폼 정도로 열전도율이 낮습니다. 아예 불에 타지 않지는 않지만 준불연성으로 유독가스도 최소화된 제품입니다. 시공 가격 대비 단열성이 좋아 냉난방비 절감과 흡음성에 효과가 좋습니다.


약점 : 판 부착식으로 이음매가 발생할 수 있고, 시공시 기능공이 필요합니다. 정확한 시공을 요합니다. 물에 약한편입니다. 


7) 셀룰로오즈


건축용 종이를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단열재입니다. 고효율 에너지 주택에 쓰입니다.



강점 : 목재나 경량 철골 스터드에 불어넣는 방식으로 시공되므로 밀실하게 시공된다. 밀고가 높은 만큼 단열성,차음성,기밀성이 좋다. 시공편의성도 좋아 사용 빈도가 높아지고 있느 경향이다. 유독가스가 적어 유럽 등에서 자주 사용된다. 습기를 조절해주어 목구조의 구조체를보호하는데  효과적이다. 


약점 : 난연재를 첨가하긴 하지만 불연은 아니다. 화재 발생시 화염이 구조체에 전달될 가능성이 있다.


8) 열반사 단열재 


복사열을 막는데 쓰이는 특수단열재입니다. 알루미늄 은박으로 만들어진 특수 단열재로 복사열을 90% 이상 차단에 건물 내외벽에 사용합니다. 



강점 : 얆기 때문에 동일한 효과로 넒은 공간확보가 가능합니다. 단열효과가 뛰어나 열 소모율을 감소시켜 연료비 절감효과가 있고, 향균 방습 처치로 인한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단열재입니다.


단점 : 가격이 비싼편입니다. 공간을 띄워줘야 단열 효과가 발새하기 때문에 공기층 확보가 필수이며, 시공전 공간 체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단점이라기 보다는 다른점이라고 할수 있겠네요. 



정리



정리를 해봤습니다. 성능성 지속성, 불연과 난연의 정도, 친환경 유무 등을 파악해 필요에 따라 최적의 단열재를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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