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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버는 방법

엘지전자 주가 전망

KEY TV 2020. 12. 29. 13:39

워렌버핏의 말했습니다. 10년을 보유하지 않을 주식이라면 1초도 보유해서는 안된다고 말이죠. lg전자가 장장 10년만에 고점을 경신하며 들썩이고 있습니다. 



먼저 주주분들에게는 축하의 말씀을 드려야겠네요. LG전자의 주가가 지난 10년간 하락했던 이유는 2010년 이후 약 10년간의 헤게모니였던 스마트폰 사업부문에서 적자가 계속된 영향이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며칠간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인 이유는 바로 자동차부품산업 진출소식때문입니다.


자동차산업은 유례없는 변화와 혁신의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그리고 LG전자는 마그나 인터내셔널과의 합작법인 설립과 함께 변화의 흐름에 올라타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과 함께, 자동차산업의 미래를 예측하면서 LG전자의 주가에 대해 전망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마그나 : 세계 3위 자동차 부품회사


lg 전자는 마그나와 손잡고 합작법인을 세운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쳤는데요. 마그나는 바로 자동차 부품업체입니다.


자동차부품업체 순위


1. 보쉬

2. 덴소(일본)

3. 마그나



LG전자가 물적분할로 신설회사를 설립 후 마그나가 지분의 49%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신설회사를 설립한다고 합니다. 인수금액은 약 5016억원으로 신설회사의 주식가치는 총 9억 2500만달러 규모라고 합니다. 이 소식으로 LG전자는 상한가를 가기도 했는데요. 그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를 알기위해서는 애플의 전기차 개발 및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변화에 대해 아실 필요가 있습니다. 저도 잘 모르나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해볼께요. 부담없이 읽어보세요



애플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선언


<애플은 자율주행 전기차를 2024년에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그 이유는 바로 '애플'때문입니다. 테슬라처럼 만들고 있는것도 아니고 만들겠다고만 한것인데 무슨 그리 호들갑이냐? 라고 생각하실수 있지만 애플은 이미 세상에 없던 혁신인 스마트폰을 개발한바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PC용반도체까지 직접 만들었죠. 인텔이 지난 몇십년간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설계하던 PC용 반도체를 애플이 할수 있을까? 라는 의구심도 많았는데 약 1년만에 실제로 PC용 반도체 M1을 개발했습니다. 


<애플이 개발한 PC용 반도체 m1>


그냥 개발만 한것이 아니라 심지어 인텔보다 고성능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자본과 기술이 합쳐지면 이렇게 무섭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텔은 그동안 뭐했냐며 욕을 먹는 상황이죠...)


이는 다른기업이 아니라 애플이니까 가능한 것이리라 봅니다. 이러한 애플이 자율주행전기차를 개발했다고 하니까 현실성있게 느껴지고, 관련기업들의 주가도 요동치고 있는 것이죠. 거기에 더해 애플표 차세대 배터리 개발도 선언했습니다. 애플은 이와 관련해 "아이폰을 처음봤을때와 같을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애플과 LG전자가 무슨상관일까?


<애플카 컨셉사진>

사실 애플은 이미 2014년부터 "프로젝트 타이탄"이라는 자율주행차 개발을 진행해왔는데요. 한동안 소프트웨어 등 다른분야에 집중해왔습니다. 하지만 2019년부터 다시 진척되기 시작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타이탄프로젝트의 핵심 혁력사가 바로 '마그나 인터내셔널'이란 것입니다. 2024년 전기차 생산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마그나 인터내셔널이 다시금 엄청나게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애플이 아이폰을 대만 폭스콘에서 위탁생산 하는 것처럼 전기차 역시 핵심 설계만 담당하고 부품생산과 조립은 외부에 맡길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기존 완성차 업체들도 전기모터를 대부분 외부에서 공급받고 있기 때문에, 기술력만 있다면 공급처와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는 전망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가능성으로 인해 마그나와 합작법인을 세우는 LG전자 역시 애플의 수혜를 받게될수도 있다는 기대감으로 상한가를 쳤습니다.



애플의 전기차 생산이 의미하는 바는?


향후 전기차 그리고 자율주행차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플랫폼이 될것이라는 분석이 많은데요. 이는 무슨 뜻일까요? 


기존 내연기관자동차는 엔진 중심의 하드웨어플랫폼이었습니다. 좋은 엔진에 강력한 차체가 어우러지는 하드웨어 기술의 집합체였죠.


<테슬라 실내 디자인>


하지만 전기차는 배터리가 탑재되어 실내공간이 현격히 넓어집니다. 거기에 더해 자율주행까지 탑재된다면 넓은 실내공간에 탑승한 사람은 운전을 하지 않아도 상관이 없습니다. 이 경우 말 그대로 자동차는 그 자체로 하나의 커다란 스마트폰이 된다는 것입니다. 차량의 부품보다 AI등, 반도체 설계역량이 매우 중요해지는 것이죠.


PC시장에서 컴퓨터를 잘 만드는 하드웨어 회사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소프트웨어회사가 생존하고 성공을 거둔것처럼 말이죠. IBM이나 HP등 컴퓨터 껍데기는 어느 회사의 것이나 상관이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이제 자동차 엔진이나 껍데기를 만드는 기술보다 플랫폼을 만들고 소프트웨어를 장악한 회사가 시장을 지배할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아이폰에 들어가는 부품이 삼성것이든 LG것이든 상관이 없습니다. 아이폰이니까요. 이제 기존의 내연기관 중심 완성차업체들이 '아이카'가 등장하는 순간 단순 부품회사로 전락할수도 있는 시대가 올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 전기차 플랫폼 경쟁


완성차 업체들이 이를 모를리 없습니다. 플랫폼은 일종의 '뼈대'로써 주요 완성차 업체들은 모두 전기차 플랫폼 경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현대자동차의 E-GMP가 있죠.


<현대차가 출시한 전기차 플랫폼 E-GMP>


이 플랫폼만 있으면 위에 껍데기든 씌우기만 하면 됩니다. 채택된 플랫폼은 전기차 시장을 지배할수도 있겠죠? 하지만 문제는 소프트웨어 파워가 없는 플랫폼은 단순 부품 조달회사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지금 아이폰에 들어가 있는 부품은 대부분이 삼성, LG여도 그냥 아이폰입니다. 아이폰에 들어간 메인보드니 뭐니를 소비자들이 따지고 사지 않습니다. 그냥 아이폰이니까 사는것이죠.



아이폰은 자사의 플랫폼과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세계최고의 스마트폰회사가 되었고, 삼성은 자사의 플랫폼과 구글의 안드로이드와 협력해 세계점유율 1위업체가 되었습니다. 2G폰 시대를 이끌던 노키아와 모토로라등이 망한것과 대조되죠. 


이처럼 다가올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시장은 플랫폼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파워가 결함되야만 시장을 장악할수 있다는 전망입니다.그리고 이미 세계최고의 플랫폼과 소프트웨어기업인 애플이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기존 자동차 업계에 무시무시한 소식이 아닐수 없습니다.



다가올 전기차 - 자율주행차 누가  성공할까?


기존의 완성차업체들이 성공할지, 혹은 구글이나 애플등의 IT기업이 성공할지는 좀더 지켜봐야 겠습니다. 구글이나 애플등이 자동차산업 진출이 가능해? 라고 하지만 휴대폰 시장은 가능했습니다.



모토로라와 노키아는 이미 최고의 하드웨어를 갖고 있었습니다. 거기에 인터넷만 집어넣으면 되는 것이었죠. 하지만 참담히 실패했습니다. 그리고 투지폰 시절의 휴대폰은 디자인은 현재 찾아볼수 없게 되었습니다.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넘어가게되면 현재의 차량디자인은 순식간에 없어지게 될지도 모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기존의 업체들은 버릴게 많아 버리기 힘든 상황이죠. 현대차가 갑자기 오늘부터 내연기관차 안팔고 전기차만 판다고 선언하면 어떻게 될까요? 기존매출감소는 물론 협력사와 1차, 2차하청업체들 싹다 망하는거죠. 버릴게 많아 버리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이에 비해 애플이나 구글등은 애초에 버릴게 없습니다. 처음부터 원하는 방향으로 시작할수 있는 상황이죠.



LG전자 주가 전망


이번 마그나와의 합작법인 설립으로 예상되는 협업분야입니다. 


단기 협업


1) 전기차파워트레인 : 구동모터, 인버터, 배터리팩 부품


중장기 협업


1) LG화학 배터리

2) LG이노텍 (카메라, V2X모듈, 3D센싱모듈, 일반모터)

3) LG하우시스 (내장재)


중장기적으로 LG그룹 전체와 협력을 하는 기반을 갖추게 됐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더불어 애플의 전기차에 부품진출 기대감도 생겼습니다. 향후 주가는 오름세일것이 분명해보입니다.



하지만 이와 더불어 애플의 주가는 아직도 저점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애플이 전기차 시장에서 어떠한 파워를 선보일지 기대되며, 전기차 시장을 장악할지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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