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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버는 방법

엔비디아 주가

KEY TV 2020. 12. 11. 16:26


엔비디아는 ARM을 무려 47조원에 인수하며 막강한 화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인텔 천하였던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에 엔비디아 역시 도전장을 던지며, 인텔과 AMD, 엔비디아의 3강체제가 갖춰졌네요. 오늘은 엔비디아가 어떤 의도로 ARM을 인수했는지를 살펴보고, 그를 통해 향후 엔비디아가 꿈꾸는 미래에 대해 전망해보겠습니다. 



엔비디아 ARM 인수 이유는?


엔비디아는 CPU시장에 진출하고 싶었다. 오래전부터


엔비디아는 GPU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GPU는 CPU와 달리 특화된 연산을 처리하는 보조장치입니다. 엔비디아라고 CPU를 만들고 싶지 않았던 것은 아닙니다.



엔비디아도 오래전부터 CPU를 만들고 싶어했으나, 인텔 천하였던 반도체 시장에서 CPU제조는 무리였습니다. 바위에 계란치기였죠. 어쩔수 없이 그나마 비벼볼만한 GPU를 만들게 된 것이죠. 당시 인텔은 워낙 막강한 공룡이었기 때문에(지금도 공룡이지만) 다들 인텔은 피해간 것이죠. 


그리고 그 이후 엔비디아는 '덴버 프로젝트'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CPU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으나 결과적으로는 번번히 실패했습니다.


GPU, CPU만큼 중요해졌다.


시간이 흐르고 흘러, 5G와 4차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빠르고 많은 연산을 동시에 처리하는 작업의 중요성이 증대되면서 2020년 GPU는 CPU못지않은 중요한 부품이 되었습니다. 데이터센터 붐으로 인해 GPU수요가 엄청나게 증가했죠.


<ARM 최근 3개년 주가>


자연스레 주가도 폭등했는데요. 이번 ARM인수를 통해 다시한번 CPU시장 진출을 노크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반도체 시장에서도 엄청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먼저  ARM이 어떤 회사인지 간단히만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ARM 무슨 회사지?


ARM 칩리스 회사


삼성전자나 인텔 등 반도체 회사에 투자를 하고계신분이라면 파운드리니 팹리스니 하는 용어는 이미 아실겁니다.


1) 종합반도체 회사 : 이것저것 다한다 → 삼성전자, 인텔

2) 팹리스 : 설비없이 설계만 한다 → AMD, 엔비디아, 퀄컴 

3) 파운드리 : 생산만 한다 → TSMC

 

ARM을 굳이 따지자면 칩리스 회사입니다. 반도체를 설계하기 위해서는 밑그림인 명령어 세트구조(ISA)가 필요한데요. ARM이 바로 명령어세트구조를 설계합니다. 반도체 설계의 가장 최상단에 위치한 업체라고 보시면됩니다. 



ARM은 현재 모바일의 지배자로 ARM이 설계한 모바일 CPU가 무려 97%에 달합니다. 아이폰의 CPU인 A시리즈와 삼성전자의 엑시노트 시리즈 등이 모두 ARM의 명령어 세트구조를 활용해 만든 CPU입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애플이 2005년부터 사용해왔던 인텔의 CPU를 사용하지 않고, 15년만에 PC용 CPU인 M1을 자체개발해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M1 시리즈가 ARM의 ISA로 설계해서 만든 제품입니다. 



엔비다아의 AI 반도체 진출 야망


아니 그렇다고 해도 ARM을 47조나 주고 사는 것은 너무 비싼거 아닐까요? 당장에는 그렇게 보일수 있지만,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을 보면 싸게 산것일수도 있다는 전망이 있습니다.


<엔비디아 CEO>


5G와 AI의 등장으로 인해 이전에는 감히 상상도 할수 없던 데이터가 축적이 되고, 그 데이터를 토대로 연산을 해야하는 시기가 도래했습니다.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될 정도의 데이터처리를 위해서는 기존의 반도체 미세공정 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죠.


<애플이 최초로 출시한 PC용 반도체, ARM의 ISA를 사용했다> 


때문에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바이두 등의 IT기업들은 저마다 독자적인 AI칩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AI칩은 기존의 방식과는 아예 다른 영역이고, 새로운 기술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독자적인 AI칩 역시 설계의 기본이 되는 명령어 시스템이 필요하고, 그 명령어 시스템은 모두 ARM이 IP를 갖고 있습니다. 특히 모바일 분야에서는 애플과 알리바바 구글 퀄컴, 삼성전자까지 모두 ARM의 IP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애플이 PC용 CPU를 직접 개발하면서 ARM의 ISA를 사용하면서 PC시장에도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엔비디아 향후 주가 전망


엔비아의 규모상 ARM을 47조 주고 샀다는 것은 올인선언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이는 다가오는 AI반도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야망이 담겨 있다고 보면 되는데, AI가 그렇게 중요한가? 라고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AMD 역시 자일링스를 최근 인수했습니다. 



AMD는  자일링스를 무려 39조에 인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가 인수할수도 있다는 기사도 떴었는데 아쉽네요. 


자일링스는 FPGA (프로그래머블) 반도체 업체로 기업이 커스터마이징할수 있는 반도체칩을 개발하는 회사입니다. 특히, 자율주행기술과 관련된 기업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반도체로 AI칩과 관련이 있다고 보면 됩니다.


<출처 : 아마존 웹서비스>


이 분야에서 점유율 50% 수준을 유지하면서, 인텔(37%)을 제치고 시장 1위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를 볼때 AMD와 인텔까지 함께 보셔야 합니다. 엔비디아는 ARM를 47조원을 주고 인수했고, AMD는 자일링스를 39조원에 인수했습니다. 인텔은 이러한 업체들의 파상공세속에 생존을 위해 사실상 반도체 미세공정에서 손을떼며 사실상 팹리스로 전환할 뜻을 비추기도 했습니다. (사실상 종합반도체 회사는 삼성전자 하나 남았다고 봐도 됩니다)


향후 반도체 시장이 어떻게 움직일지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하겠으며, ARM을 인수한 엔비디아의 주가는 현재까지는 긍정적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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