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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의 주가는 2010년대 중반 해외진출에 대한 기대감으로 10만원을 상회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난 10년간의 주가흐름입니다.
하지만 터키 리라화 폭락사태, 중국시장에서의 더딘 성장세 등으로 주가는 다시금 크게 하락한바 있습니다. 이러한 악재는 이미 전부 반영된 사항이니 자세히 설명하지는않겠습니다. 거기에 더해 코로나 사태까지 맞으면서 회사 자체가 흔들리는 상황이며 줄곧 매각설에 휘말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CJ 측은 20년 유상증자에 이어 대규모 자금대여를 통해 CGV를 끝까지 살리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보릿고개를 버티고 있는 CGV 향후 주가는 어떠한 방향으로 흐르게 될까요?
사야되? 말아야되? 저도 고민입니다.
현재 CGV의 주가는 10년전 수준입니다.
사실상 CJ CGV의 상황은 전쟁이 나지 않는 이상 현재보다 악화되기는 어려워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가도 조금씩 조금씩 티안나게 오르고 있는 추세입니다. 저점을 찍었다고 판단하는 것이죠. 세계적으로 백신이 공급이 확대되고 있고, 치료제개발도 성큼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 코로나 이후 성장 가능성은?
하지만 그럼에도 쉽게 매수버튼에 손이 가지 않는 이유는 코로나 이전에도 CGV의 장기성장성은 불투명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가 휩쓸기 전부터 CGV의 주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었습니다. 넷플릭스 등 영화관을 위협하는 OTT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이미 한국의 영화관람 빈도는 전세계 TOP급이기 때문입니다.
2억명을 돌파한 후로는 관람객은 제자리 걸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9년 2억 2천만명에서 20년은 6천만명에 채 미치지 못할만큼 관관객은 급감했습니다. 긍정적으로 전망해서 21년 올해 일정부분 회복을 하고, 2022년에 완전히 회복을 해서 2019년의 수요만큼 도달한다고 가정을 해보겠습니다. 2019년의 주가는 약 3만원 수준입니다. 현재 주가가 2만6천원이니 상승여력면에서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아 보입니다.
■ 넷플릭스가 영화관을 대체한다는 건 헛소리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넷플릭스 등의 OTT를 이용하는 사용자는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때문에, 코로나 19가 완전히 극복되도 사람들은 이전만큼 영화관을 찾지 않을거라는 분석도 상당히 많습니다. 하지만 또 일부에서는 넷플릭스 등의 OTT가 영화관을 대체한다는건 아무것도 모르고 하는 소리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우리가 영화관을 찾는 이유는 영화관만이 주는 "대형스크린과 음향" 때문입니다. 또한 다른 문화공간과 비교했을때 가장 쉽게 찾을수 있고, 가장 저렴하게 데이트를 할수 있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CGV는 현재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CGV는 코로나19 사태로 마냥 넋놓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매우 빠르고 민첩하게 대응했습니다.
1) 추후 3년간 전국 직영점 사이트 119개중 35-40개, 약 30% 비중을 축소할 계획
2) 글로벌 기준 저렴한 편인 영화티켓값 인상
3) 자율 무급 휴직, 급여 반납, 키오스크 전면 도입 등 비용 통제
할수 있는게 없는 상황에서 최대한 비용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대응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시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원래라면 극장에서 상영되야할 콘텐츠들이 넷플릭스에서 개봉을 강행하고 있는점이 악재입니다.
21년 CGV 주가 전망
CGV뿐만 아니라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 역시 폐점을 감행하며 향후 2~3년간은 영화관수 자체가 몇년간 감소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OTT서비스의 확대로 인해 CGV는 4D등 영화관에서만 관람할수 있는 특별관에 주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승리호 역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결국 넷플릭스에서 개봉하기로 했다>
어쨋거나 저쨋거나 사람들이 영화관을 찾으려면 '글로벌 대작'들이 제작되고 개봉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코로나19가 종식되어야만 하겠습니다.
21년 CGV의 영업이익은 그래도 흑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집니다. 여러 관점에서 신중한 투자계획을 세우셔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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