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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

구내염 원인 치료법

KEY TV 2021. 3. 8. 20:04

 

저는 지난 수십 년 동안 구내염을 달고 살았습니다. 자주 그럴 때는 한 달에 한번 정도, 적어도 2~3개월에 한 번씩은 생겨서 1~2주 동안 괴롭히다가 떠나곤 했습니다. 그동안은 그러려니... 하고 살았는데요. 한 의사분의 도움으로 지금은 거의 구내염이 한차례도 생기지 않을 정도로 증상이 호전되었습니다.   

 

 

구내염이 정확히 왜 생기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히 밝혀진 바는 없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구내염에 자주 걸리는 사람들은 대부분 특정한 요인을 갖고 있을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오늘은 그 특정한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해보고, 구내염을 최대한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포스팅을 진행해보겠습니다.

 

 

  구내염, 이런 상황이면 자주 걸린다.

 

1. 입벌리고 자는 사람

 

우리 입안의 타액은 구강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입을 벌리고 자면 입안이 건조해지기 때문에 타액이 말라버려 구강을 보호하는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합니다. 구내염이 더 쉽게 생길 수 있습니다.

 

2. 늦게 자는 사람

 

수면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경우, 특히 밤 11시 이후에 자는 분들은 구내염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스트레스 때문에 수면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이 매년 1위

 

3. 정신적 스트레스, 육체적 스트레스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입안이 바짝바짝 마르는데요. 스트레스가 아드레날린 호르몬 분비를 자극해 침샘 활동을 억제시켜서 침 분비를 줄어들게 하기 때문입니다. 침 분비가 적어지면 입안이 건조해지기 때문에 구내염이 상대적으로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사실 바꾸기가 쉽지 않은 것들인데요. 하단부의 원인들은 쉽게 개선을 시킬수 있는 요인들입니다. 계속해서 살펴보도록 하죠. 

 

4. 구강 점막에 상처가 많이 나는 음식을 먹는 경우

 

 

얼음이나 사탕 자주 깨먹는 습관이나 견과류나 과자같이 점막에 상처를 주는 음식을 즐기시다 보면 구내염이 자주 생기게 됩니다. 술과 탄산음료도 구강을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에 구내염에 걸릴 확률을 높입니다.

 

5. 치약을 잘못 사용하는 경우

 

치약의 보존제로 쓰이는 SLS 성분(계면활성제) 이 구강 내 미생물 환경을 깨뜨려 구내염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우리가 이빨을 닦고 귤을 먹으면 세상 쓴맛이 납니다. 이는 치약의 SLS성분이 단맛을 느끼는 수용체를 둔탁하게 만들고 쓴맛만 증폭시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조금만 지나도 입안에 침이 나오면서 정상의 미각을 되찾게 되죠. 한때 그래서 귤 먹어도 안 쓴 치약이 인기를 끈 적도 있습니다. 구내염이 자주 생기는 분들은 SLS 성분이 없는 치약을 쓰는 게 좋습니다.

 

6. 비타민B12 엽산, 철분 부족

 

비타민B12와 엽산, 철분이 부족해 구내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비타민을 챙겨드신다면 구내염 발생 빈도를 확 낮출 수 있습니다. 

 

7. 알러지 반응

 

특정 음식을 먹으면 알레르기 반응이 있어 구내염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유, 딸기, 초콜릿, 커피 등 특정한 음식을 드시고 12시간 안에 구내염이 생겼다면 이러한 음식을 피해 주시는 게 좋습니다. 

 

 

구내염 예방 방법은?

 

앞서 소개해드린 원인 중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일까요? 바로 수면부족과 과로입니다. 우리몸에서 발현되는 증상은 결국 몸이 피곤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경향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최대한 일찍 주무시고, 하루에 10% 정도는 일을 덜한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하루 모드를 '쉼'으로 설정하려는 노력을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육체적 휴식뿐 아니라 스마트폰을 보거나 TV를 보는 것도 뇌가 쉼없이 일하는 것과 같습니다. 가만히 앉아 멍을 때리면서 내 몸에 충분한 휴식을 부여해주고, 11시 이전에 잠을 자는 습관을 들인다면 구내염 예방이 가능하니 꼭 실천해보시기 바랍니다. 

 

 

구내염 이미 걸렸다면...어떤 음식을 먹는 게 도움이 될까?

 

알보칠 등의 치료제 사용

 

 

 

구내염이 이미 생긴 경우 식사에도 지장이 있고, 여간 아픈 것이 아닙니다. 빠르면 일주일 느리면 이 주일이면 낫긴 하지만 낫기 전까지 상당히 괴롭죠. 저는 그래서 알보칠을 씁니다만 알보칠 바를 때 극한의 고통이 찾아오죠... 하지만 일단 바르면 빠르게 증상이 호전되고, 하루 정도는 통증 없이 생활이 가능합니다. 

 

꿀 & 프로폴리스

 

구내염 증상에 꿀을 바르면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저명한 의학지에 실린 적이 있습니다. 꿀이 항균작용이 있기 때문에 꿀을 바르면 통증이 완화된다는 이야기가 빈다. 프로폴리스를 섭취한 환자는 50% 정도가 증상완화에 도움이 되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두음식 모두 정확한 인과관계를 파악하기에는 사례가 부족해 더 많은 연구결과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연근, 홍삼, 인삼

 

3가지 음식 모두 면역력을 높여 구내염의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특히 홍삼은 구강에 생기기 쉬운 헤르페스 바이러스를 억제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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